자유게시판

2025.08.05 09:33

‘소버린 AI’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 미중 AI 패권 전쟁 속 한국의 선택

  • 알레드로 오래 전 2025.08.05 09:33
  • 26
    0

인공지능은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닌 ‘무기’입니다. 미국은 AI를 국가 안보 자산으로 규정하고 ‘AI 액션 플랜’을 통해 동맹 중심의 AI 수출 블록을 만들고자 하며, 중국 역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상을 내세워 미국과 정면 대결 중입니다.


그 사이에 한국의 ‘소버린 AI’ 전략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가대표 AI’ 사업을 통해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GPU와 데이터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에 비해 인프라, 인재, 기술, 외교 역량 모두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질문은 분명합니다.

“한국은 AI의 소비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설계자가 될 것인가?”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창업 지원, 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성과 위주의 구시대적 틀에 갇혀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AI 시대는 우리가 아닌, 다른 나라가 주도할 것입니다.

AI는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닙니다. 국가 생존의 문제입니다.


교육은 창의성 중심으로, 연구개발은 실험과 실패를 포용하는 구조로, 창업은 실행 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심사위원 역시 각자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합니다. 연구개발은 연구소 실무자와 교수.

창업은 실제 창업자가 해야합니다.


교과서 적으로 얘기하는 스티븐잡스나 제프베조스, 일론머스크, 이제는 샘 알트만이 전달하는 공식들까지.

원래 세상에 있었던 공식을 대입해서 정답이 됐고, 성공했던게 아닙니다.


그들이 성공했기 때문에 하나의 공식처럼 불리우는 것들일 뿐입니다.


부디 이제는 참고서를 토대로 정답을 도출하는 시대를 벗어나길 바랍니다.

  • 공유링크 복사